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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선 코 앞에…투표 독려는 계속된다

등록 2017-05-02 11:51수정 2017-05-02 13:37

20대 유권자 투표 독려 프로젝트를 기획한 팀 ‘ㅌㅌㅊㅊ’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년정책 블라인드 테스트, 투표참여 약속 인증사진 공유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ㅌㅍㅊㅊ’ (톳폿) 페이스북 페이지
20대 유권자 투표 독려 프로젝트를 기획한 팀 ‘ㅌㅌㅊㅊ’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년정책 블라인드 테스트, 투표참여 약속 인증사진 공유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ㅌㅍㅊㅊ’ (톳폿) 페이스북 페이지
“망가지는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쉽고 간단한 해결책은 모두의 투표입니다.”

오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발걸음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투표 독려’ 활동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 유권자를 겨냥한 캠페인이 활발하다.

온라인에선 생애 첫 대선 투표에 참여하게 될 20대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 독려 프로젝트를 기획한 팀 ‘ㅌㅍㅊㅊ’이 등장했다. 본래 의미는 ‘투표 청춘’인데, 메신저 등에서 자음만으로 대화하는 청년들의 문화를 반영했다. 새내기 유권자에겐 ‘투표 칭찬’이나 ‘투표 최초’를 뜻할 수도 있다. 부를 때는 ‘톳폿'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과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부산 서면과 해운대, 대학가 등을 찾아가 청년 유권자들을 만났다. 20대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했고, 청년정책 블라인드 테스트도 했다. 투표참여 약속 인증사진 공유하기 등의 이벤트도 벌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직접 제작한 투표도장 배지도 나눠줬다. 기획자인 김윤주(26)씨는 “한 비영리재단이 조사한 내용을 보면,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한 사람이 중장년층이 돼서도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며 “촛불집회에 나와 다양한 역할을 한 청년들이 투표 참여 의지가 크다. 청년들의 투표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학생모임인 ‘대학생 투표 독려를 위한 성균인 행동'이 벌인 투표 독려 활동.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갈무리
성균관대학교 학생모임인 ‘대학생 투표 독려를 위한 성균인 행동'이 벌인 투표 독려 활동.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갈무리
성균관대학교 학생모임인 ‘대학생 투표 독려를 위한 성균인 행동'이 벌인 투표 독려 활동.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갈무리
성균관대학교 학생모임인 ‘대학생 투표 독려를 위한 성균인 행동'이 벌인 투표 독려 활동.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갈무리
성균관대학교 학생모임인 ‘대학생 투표 독려를 위한 성균인 행동’(성균인 행동)은 지난달 28일 ‘사전투표하러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교내 곳곳에 부착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강의실에 있는 칠판에 투표 독려 내용을 남기거나, 서로 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트잇(접착식 메모지)을 책상에 붙이자는 제안도 했다. 성균인 행동은 ‘열심히 시험공부 하는 그대도 충분히 멋지지만, 대선 투표에 참여할 그대는 더 멋져요’, ‘도장 쾅! 찍고 놀러 가요’ 등의 내용을 적은 포스트잇을 강의실 책상에 붙여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미술가 이강훈씨가 제작한 투표독려 포스터. 이강훈씨 제공
미술가 이강훈씨가 제작한 투표독려 포스터. 이강훈씨 제공
온라인에선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와 고양이, 어린이 등을 그린 투표 독려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지난 촛불집회 때 경찰 버스에 붙일 꽃 스티커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미술가 이강훈(45)씨는 1일 투표 독려 포스터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이씨는 페이스북에 “선거가 모두의 축제가 되길 기대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겠지만, 적어도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과정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포스터 시리즈를 만들었다”며 “유권자들이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평화를 향한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최호진 교육연수생 jjinpd@hani.co.kr

미술가 이강훈씨가 제작한 투표독려 포스터. 이강훈씨 제공
미술가 이강훈씨가 제작한 투표독려 포스터. 이강훈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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