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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지검장 “비판여론 높다고 위축되지 말라”

등록 2017-05-22 19:59수정 2017-05-22 20:41

취임식 생략 부부장급 이상 검사 참석 상견례만
윤 “비판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22일 취임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직원 상견례에서 “검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고 해서 위축되기만 하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지검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고 출근 직후 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부부장급 이상 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상견례 자리만 마련했다. 그는 최근 정치·경제·사회 전반이 더욱 정의로워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검찰은 중추적 법 집행기구이므로 검찰의 사건 처리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우리나라가 얼마나 정의로운가에 대한 척도가 된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비판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지검 구성원들은 이런 시기에 서로 믿고 격려하고 힘을 합쳐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검찰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검사장으로서 정당한 소신과 열정을 지원하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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