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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화여고 역사동아리 ‘주먹도끼’, 정의기억재단에 500만원 기부

등록 2017-06-13 17:25수정 2017-06-13 20:17

‘작은 소녀상 100개 건립 운동’
스토리펀딩으로 모은 기부금 가운데
목표 초과 달성액 정의기억재단에 후원
지난 12일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주먹도끼’ 학생 8명이 정의기억재단 사무실을 찾아 500만원을 기부한 뒤 한국염 공동대표와 함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먹도끼 제공
지난 12일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주먹도끼’ 학생 8명이 정의기억재단 사무실을 찾아 500만원을 기부한 뒤 한국염 공동대표와 함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먹도끼 제공
12일 오후 5시30분 교복 차림 여고생 8명이 서울 마포구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을 찾았다. 이들은 모금한 후원금 500만원을 정의기억재단의 ‘할머니와 손잡는 20만 동행’에 보태려 발걸음을 했다. 한국염 재단 공동대표와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이들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고 역사동아리 ‘주먹도끼’ 회원들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모금한 돈의 일부를 전세계 20만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모금활동인 ‘할머니와 손잡는 20만 동행’에 기부한 것이다. 애초 이들이 추진한 스토리펀딩은 ‘100개 학교에 소녀상을 건립해요’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었다. 전국 100개 학교에 100개의 작은 소녀상을 세우는 걸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약 두달간 진행했는데, 원래 목표 금액 300만원의 5배인 1500여만원이 모였다. 그 일부를 뗀 것이다.

주먹도끼가 추진하는 작은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10곳, 경기 20곳, 인천 3곳 등 전국 73개 학교에서 건립이 확정됐다. 소녀상 건립 추진 의사를 밝힌 학교도 100여곳에 달한다. 주먹도끼 김로권(18) 회장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잘못되었다는 인식과 정의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학생들의 의지 덕분에 작은 소녀상 건립 운동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먹도끼는 100개 학교에 작은 소녀상 건립을 확정지은 뒤, 학생의 날인 오는 11월3일 이를 축하하는 작은 기념식을 열 계획이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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