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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상복입고 족쇄차고 천릿길 도보투쟁 김기현 회장

등록 2005-11-15 18:45수정 2005-11-15 18:45

“농민 목소리 들어달라!” 김기현 회장
“농민 목소리 들어달라!” 김기현 회장
“농민 목소리 들어달라!”
“농민이 웃고 농업이 살아야 한다.”

김기현(47) 전 한국농업경영인 고창군연합회장이 족쇄를 다리에 찬 채 걸어서 천리길 상경 투쟁에 나섰다.

김씨는 14일 고창군청을 출발했으며, 오는 21일까지 8일 간 걸어 서울 여의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씨는 농민회생에 대한 대책 없는 국회 쌀비준 움직임에 항의해 ‘농민은 죽었다’는 뜻으로 상복을 입고 다리에 족쇄를 채운 채 도보투쟁을 벌이고 있다.

동료 농민들도 조를 이뤄 그와 동행하고 있다. 행로는 고창∼정읍∼태인∼전주∼논산∼대전∼청주∼조치원∼평택∼수원∼의왕∼여의도 농민대회장까지로 매일 50여㎞씩 모두 450km이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 6월과 9월 두차례 쌀협상 비준안 국회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고창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를 타고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그는 고향인 고창군 상하면 장산리에서 논 1만2천평과 밭 3천평 등 모두 1만5천평을 경작하고 있다.

그는 “전국 각 지역에서 나락을 쌓아놓고 투쟁을 전개하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 등 어느 누구도 농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이같은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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