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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강대 학생들, 육군참모총장에 “게이군인 마녀사냥 중단” 기습 시위

등록 2017-06-20 16:52수정 2017-06-20 17:12

20일 육군력포럼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환영사 중 기습시위
20일 오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육군력 포럼 축사를 하자 서강대학교 성소수자협의회원이라고 밝힌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게이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10여명의 학생시위는 바로 제지됐다. 이번 행사는 육군과 서강대학교가 공동주최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육군력 포럼 축사를 하자 서강대학교 성소수자협의회원이라고 밝힌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게이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10여명의 학생시위는 바로 제지됐다. 이번 행사는 육군과 서강대학교가 공동주최했다. 연합뉴스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군대 내 동성애자 색출 수사로 논란이 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에 항의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육군력포럼에서 장 총장이 환영사를 시작하자 객석에 앉아 있던 서강대 재학생 9명이 일어나 일제히 항의했다. 학생들은 “게이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 “호모포빅(동성애 혐오) 환영사가 서강대서 웬 말이냐”라며 장 총장을 향해 구호를 외쳤다. 손에는 ‘서강대학교는 동성애자 군인 마녀사냥하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환영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장내에 있던 군인들에 의해 학생들은 1분여 만에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20일 오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육군력 포럼 축사를 하자 서강대학교 성소수자협의회원이라고 밝힌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게이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10여명의 학생시위는 바로 제지됐다. 이번 행사는 육군과 서강대학교가 공동주최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육군력 포럼 축사를 하자 서강대학교 성소수자협의회원이라고 밝힌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게이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10여명의 학생시위는 바로 제지됐다. 이번 행사는 육군과 서강대학교가 공동주최했다. 연합뉴스
이번 기습 시위를 이끈 김지수(23) 서강대 성소수자협의회 회장은 “서강대학교가 주최하는 육군력 포럼에 호모포비아인 장 총장의 환영사를 받아들일 수 없어 시위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서강대학교 육군력 연구소와 육군이 공동 주최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육군 중앙수사단이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의 지시를 받고 동성애자 군인 색출용 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들은 동성애자 군인 처벌의 근거가 되는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황금비 기자, 최호진 교육연수생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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