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부인 심은하씨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치료약을 과다복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내는 걱정해주신 덕분에 오늘 오후 퇴원했습니다”라며 “30년전 생명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된 제 아내는 최근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인지하고 치료약을 복용하다가 약효가 잘 듣지 않아 임의대로 용량을 초과 복용,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수면제를 과다복용하였다는 등 사실과 다른 기사와 인터넷 상에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부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에 대한 추측들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심씨는 21일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병원입원과 관련한 입장’ 자료를 내고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합니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