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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속보] 경찰, ‘운전기사 갑질’ 종근당 회장 내사 착수

등록 2017-07-14 17:11수정 2017-07-14 17:21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해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사과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해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사과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경찰이 운전기사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논란을 빚은 종근당 이장한 회장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후 “이 회장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이 회장이 폭행·협박이나 폭행·협박 등을 수단으로 불법 운전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제보자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빌딩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이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은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각을 갖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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