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부모모임, 지난해 이어 올해도 ‘프리허그’ 캠페인
15일 낮 제18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성소수자부모모임 활동가들이 ‘프리허그’(포옹)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 눈에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보석같아 보여요. 부모들은 자기 배 아파 낳은 아이들을 정말 끔찍이 여기잖아요. 그런데 그 차원을 넘어서서, 아이들이 소수자면서 차별과 혐오에 맞서서 잘 버티면서 살고 있어요. 그런 아이들을 안으면 정말 다른 차원에서 아이들이 너무 보석같고 예뻐보여요.”
“아이들이 들꽃같기도 해요. 들꽃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밟히기도 하지만, 다음 봄이 오고, 다시 따뜻한 볕이 들면 다시 피어나잖아요. 아이들을 안으면서 우리에게 고마워하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눈들을 보면 그런 마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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