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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국민의당 제보조작’ 이용주 의원 이르면 주중 소환

등록 2017-07-19 12:15수정 2017-07-19 22:19

이 의원 소환 뒤, 김성호·김인원 구속영장 청구 결정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6월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조작 당사자인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6월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조작 당사자인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주중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이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국회 입장도 있어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부실 검증 의혹을 조사한 뒤, 이르면 28일께 제보조작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공명선거추진단 핵심 관계자인 김인원 전 부단장(변호사)과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전 의원)을 차례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구속된 이유미씨가 조작한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지난 5월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변호사와 김 전 의원의 수사는 마무리가 됐다. 이 의원 조사를 마친 뒤, 김 전 변호사와 김 전 의원의 신병 처리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제보조작 사건 외에도 지난 4월24일 국민의당이 ‘고용정보원에서 문준용씨 특혜채용 10여건을 발견했다’라는 취지로 열었던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용주 의원이 고발당한 사건과 지난 5월3일 김 변호사가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이 문재인 후보의 청탁으로 고용정보원 감사 시 압력을 행사했다'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했다가 고발당한 사건 등에 대한 수사도 이르면 28일께 함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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