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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영불해협 비행으로 건넌 최초 여성

등록 2017-07-31 20:31수정 2017-07-31 20:34

해리엇 큄비 (1875~1912)

1911년 8월1일, 미국의 첫 여성 비행사가 탄생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200여편의 공연 리뷰를 쓴 뉴욕의 저널리스트였다. 무성영화 시나리오도 여러 편 썼다. 영화사 초기의 거장 데이비드 그리피스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단역으로 직접 연기도 했다고. 다재다능한 사람이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한 때가 1903년. 아직도 낯선 발명품이던 비행기의 조종법을 익혔다. 비행사 자격증을 딴 날이 1911년 8월1일. 미국의 첫번째 여성 비행사였다.(친구 마틸드 모이샌트가 두번째 자격증을 땄다.) 자줏빛 고운 비행복을 입은 큄비의 모습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12년 4월16일, 영국 도버에서 프랑스 칼레로 비행기를 몰았다. 영불해협을 비행으로 건넌 최초의 여성. 위대한 업적이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전날인 4월15일에 유명한 타이태닉호가 침몰해, 언론의 관심이 온통 그리로 쏠렸기 때문이다. 운이 따르지 않는 날들이었다. 4월14일에는 친구 모이샌트가 몰던 비행기가 텍사스에서 추락했더랬다.(모이샌트는 목숨을 건졌지만 비행사 일을 그만둔다.) 7월1일, 이유를 알 수 없는 추락 사고로 큄비는 목숨을 잃는다. 20세기 말부터 기념우표가 나오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받는 등, 항공의 개척자로 재발굴된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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