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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상] 음주운전 자진신고?…경찰서 주차장으로 들어온 음주운전자

등록 2017-08-04 11:59수정 2017-08-04 15:29

면허 딴지 이틀만에 음주운전 시도한 ㄱ씨
2일 운전 잘못해 마포경찰서 들어와 적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서로 잘못 들어온 운전자 ㄱ씨가 지난 2일 마포경찰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마포경찰서 영상 갈무리.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서로 잘못 들어온 운전자 ㄱ씨가 지난 2일 마포경찰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마포경찰서 영상 갈무리.

면허를 딴지 이틀만에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서로 잘못 들어온 운전자가 검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아침 9시께 음주 상태로 운전연습을 하다 마포경찰서로 잘못 들어와 접촉사고를 낸 50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국적의 피의자 ㄱ씨(58)는 지난달 31일 국제 운전면허를 처음 취득한 뒤 이날 운전 연습차 거주지인 경기도 파주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운전한 참이었다. ㄱ씨는 마포경찰서 앞에서 불법유턴을 하려다 여의치않자 경찰서 정문 안으로 진입했고,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중 뒷 차의 범퍼부분과 접촉하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마침 경찰서 주차장에서 근무교대 중이던 교통경찰관이 다가가 말을 걸었는데, ㄱ씨가 횡설수설하고 눈이 충혈되어있어 음주운전을 의심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ㄱ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로, 면허 정지 수준이다. 경찰 조사에서 ㄱ씨는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 운전연습을 했다”고 진술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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