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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최진실 딸 “외할머니가 학대”…경찰 “사실 관계 확인 중”

등록 2017-08-07 16:14수정 2017-08-07 16:14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 주장
몸싸움에 경찰 출동 해프닝도 벌어져
고 최진실씨 딸 최준희(14) 양이 최근 에스앤에스(SNS)를 통해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한 주장과 관련, 경찰이 정황 파악에 나섰다.

이 사건 담당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해당 글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초서 관계자는 “먼저 준희양의 주장이 사실인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해 보고 수사에 착수할지, 외할머니 정아무개씨를 조사할지 살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양은 지난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폭행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벽 1시 55분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 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저 좀 살려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자친구가 생기자 (외할머니가) 옷걸이로 때리고 제 손을 물어서 아직 흉터가 남았다. 가족여행을 갔을 때는 엄마가 널 잘못 낳았다며 때리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올라오기 직전 최양은 외할머니와 다툼을 벌였고, 오빠 환희(15)군의 신고로 경찰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의 갈등은 한층 더 격화됐다. 최양 글이 올라온 직후 해당 SNS 계정이 삭제됐고, 최양은 지난 6일 다른 SNS 계정을 통해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계정이 강제로 탈퇴가 돼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며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입니다. 전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했습니다. 몇 주 동안 피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초 만에 말 한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습니다. 반대한 이유가 스님이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상한 말씀을 하셨습니다’고 주장했다. <아이돌학교>는 지난달 13일부터 엠넷(Mnet)에서 방영 중인 TV 프로그램이다.

최양은 또 ‘17일 날 KBS <속보이는TV>에 할머니랑 저랑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이라며 ‘이거 하나만 알아주세요.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입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준희양 어머니인 탤런트 최진실씨는 2008년 10월, 아버지 야구선수 조성민씨는 2013년 1월, 최진실씨 남동생인 가수 최진영씨는 2010년 3월 각각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진실씨 사망 이후 최양 남매는 외할머니 정씨가 도맡아 키워왔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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