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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시흥캠 협의회 종료… 학교·학생간 합의 불발

등록 2017-08-10 17:00

10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련 문제 해결과 신뢰회복을 위한 협의회(협의회)’가 학교본부와 학생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종료됐다.

이날 제6차 회의를 끝으로 협의회가 종료되면서, 학부생 위원 두 명을 제외한 협의회에 교수, 대학본부 위원 등 6명의 이름으로 입장정리문이 발표됐다. 이들은 입장정리문에서 “시흥캠퍼스와 관련해 대학본부는 학내 의견 수렴 부족 등 일부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서울대의 대외적 공신력, 시흥주민들이라는 새로운 이해관계자 등의 등장을 고려할 때 시흥캠퍼스는 현실적으로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수빈 총학생회 부회장 등 학부생 위원 두 명은 입장정리문에 동의하지 않았다.

시흥캠퍼스 건립을 반대하면서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인 학생에 중징계가 내려진 것과 관련해, 학교본부, 교수쪽 위원 6명은 입장문에서 “학생을 포함한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 하에 시흥캠퍼스 문제 해결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경우 학생 징계조치에 대해 선처해줄 것을 대학본부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시흥캠퍼스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흥캠퍼스 건립에 반대하는 학부생들은 협의회를 마친 후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캠퍼스를 강행하면서 징계를 협박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학교 본부와 시흥캠퍼스 건립 사업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여섯 차례 걸쳐 회의를 열면서 시흥캠퍼스 사업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 사업의 필요성 등을 논의해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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