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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철성 청장 ‘민주 성지 광주’ 글 삭제 지시” 경찰 내부 증언 잇따라

등록 2017-08-11 11:14수정 2017-08-11 14:43

이 청장 사실무근이라 했지만 반박 증언 잇따라
“언론 대책 회의도 했다” 경찰 고위 관계자 녹취 나와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치안감(작은 사진)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치안감(작은 사진)

지난해 말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광주지방경찰청(이하 광주청) 페이스북 글을 이철성 경찰청장이 당시 강인철 광주청장(현 중앙경찰학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삭제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한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삭제 지시 주장’을 뒷받침하는 경찰 내부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광주청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10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지난해 11월19일) 광주청 간부회의에서 ‘경찰청장이 광주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 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했고, 바로 내리면 언론에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새로운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글을 다시 올리자는 주문이 있어 그렇게 실행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당시 본청에서 회의를 열고 (강 전 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왔고 이후 삭제 조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지난해 말 광주청에서 근무했던 한 경찰은 “결국은 드러날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 수뇌부 간의 진실공방 결과는 검찰 손으로 넘어간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정의연대가 이번 공방과 관련해 이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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