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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사이버외곽팀’ 관련 단체 등 30여곳 압수수색

등록 2017-08-23 10:32수정 2017-08-23 10:56

검찰 ”사이버외곽팀 관련단체 압수수색”
양지회, 늘푸른희망연대 등 포함
검찰이 23일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여론조작팀’ 운영과 관련해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모임인 양지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사이버외곽팀’ 소속 민간인 팀장 30명에 대해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지 이틀 만에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국정원 수사의뢰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사이버외곽팀’ 김아무개씨 등의 주거지 및 관련단체 사무실 30여곳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압수수색에 포함된 단체에는 양지회뿐 아니라 늘푸른희망연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단체 소속 간부들이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고, 온라인 여론조작활동에 나섰는지 등 관련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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