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복을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통증과 관련 ‘2차 정기검진’을 위해 30일 또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날 서울구치소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함께 위내시경, 치과 치료 등을 받는다. 이번 치료는 지난달 28일 1차 정기검진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통증에 이어 최근 허리통증 등을 호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이날 진료가 끝나는 대로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과 부기가 있다며 지난달 10일과 11일, 13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기도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