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는 5년간 작업을 거쳐 <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 통감부·조선총독부 편>을 펴냈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 출간한 <친일인명사전>이 친일행위를 한 조선인 목록을 집대성한 것이라면, 통치기구사전은 통감부와 조선총독부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사전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통감부는 일제가 대한제국을 통제하고 식민지화하기 위해 1906~1910년 운영한 기구이며, 조선총독부는 1910년 조선 병합 후 1945년 해방 때까지 한반도를 식민 지배한 통치기구이다. 사전은 통감부 및 조선총독부의 기구와 관서 248개를 망라해 존속기간, 성격, 연혁 등의 해설을 담았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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