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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구글 탄생 도운 차고 주인, 유튜브 CEO 되다

등록 2017-09-26 20:15수정 2017-09-26 22:29

수전 워치츠키 (1968~)

1998년 9월27일, 수전 워치츠키 차고에서 구글 창업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차고에서 회사를 창업한다는 전설이 있다. 1998년 9월27일,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구글을 창업한 장소도 차고. 그런데 부모님 댁 차고가 아니었다. 차고의 주인은 수전 워치츠키. 하버드대를 나온 문과생인데 컴퓨터를 배워 인텔에 들어갔다. 브린과 페이지의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차고를 빌려주고 창업을 도왔다. 워치츠키가 아니었다면 구글은 탄생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구글은 빠르게 성장했다. 처음에는 이미지도 퍽 좋았다. 회사의 구호는 “돈트 비 이블.”(Don’t be evil.) 기존의 공룡기업들처럼 사악해지지 말자는 의미였다. 워치츠키도 인텔을 나와 합류했다. 구글의 성장을 함께 이끌었고, 2006년에는 유튜브를 인수하자고 주장해 관철시켰다. 다들 즐겁던 시절이었다. 수전의 동생 앤 워치츠키는 브린과 결혼했다.

시간은 흘렀다. 구글의 이미지도 바뀌었다. 감시자 “빅 브러더” 소리를 들은 지 오래다. 또 하나의 공룡기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는다. 브린은 직원과 눈이 맞아 앤과 이혼. 이들의 젊은 시절은 끝났다. 수전 워치츠키만 여전히 승승장구. 아이 다섯을 키우며 유튜브까지 경영하는,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워킹맘이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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