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MB 국정원 여론조작 ‘사이버외곽팀’ 예산 최소 60억원

등록 2017-09-26 20:24수정 2017-09-26 23:16

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소환…수사팀 확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검찰은 26일 국가정보원 수사팀 인력을 보강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하는 등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불법 사찰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원 전 원장뿐 아니라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원 전 원장이 최근 국정원의 수사 의뢰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민간인 여론조작팀인 ‘사이버외곽팀’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배경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사이버외곽팀’을 통한 국고손실은 현재까지 검찰이 파악한 규모만 60억원 안팎이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원 전 원장 조사는 (국고손실 혐의 등)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영장 범죄 사실과 관련됐다고 보면 된다”며 “원 전 원장 소환은 앞으로 몇 번 더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원 전 원장 시절 국정원에 근무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사찰문건’ 등을 작성한 전직 직원들도 잇따라 소환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5일 신승균 전 실장과 추명호 전 국장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7일에는 추 전 국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국정원 수사팀에 외사부 검사들을 일부 추가 투입해 수사 검사를 15명 안팎으로 늘리는 등 수사팀을 확대하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