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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화이트리스트’ 관여 의혹, 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 내일 검찰 소환

등록 2017-10-23 10:49수정 2017-10-23 10:56

검찰 “이 전 실장 24일 오전 11일 소환조사 계획”
직접 현대차 압박해 재향경우회 지원하도록 한 혐의
2015년 10월 이헌수 당시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단
2015년 10월 이헌수 당시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단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단체 동원해 관제데모를 벌인 ‘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23일 “이 전 실장을 24일 오전 11시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을 압박해 재향경우회 등 특정 단체에 수십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실장이 직접 김용환 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을 압박해 경우회 자회사 ‘경안흥업’에 자금을 지원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실제 하는 일은 없지만, 고철수입 과정에 경안흥업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현대차그룹이 ‘통행세’를 챙겨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헌수 전 기조실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4월 임명된 이후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 자리를 유지할 정도로 핵심 인물로 꼽힌다. 또 지난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이 전 실장은 삼성의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150차례 문자를 주고받고, 그와 감사원 사무총장 인선을 논의하거나, 삼성 합병에 반대하는 ‘엘리엇’ 관련 정보를 삼성에 건네는 등 고위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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