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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칼날 피했던’ 이재만·안봉근 결국 다시 사정권에

등록 2017-10-31 20:45수정 2017-10-31 20:48

1998년 박 전 대통령 달성 보궐선거 때부터 측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검찰이 31일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한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1) 전 총무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다. 이들은 지난해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여러 불법행위 의혹 속에서도 수사망을 빠져나갔지만 이번에 뇌물 혐의 수사로 다시 검찰 사정권에 들어오게 됐다.

이들은 문자 그대로 박 전 대통령으로 통하는 ‘문고리’ 노릇을 하며 국정 운영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자행한 국정농단 사건에도 깊숙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둘러싸여 있다.

실제로 안 전 비서관은 최씨의 청와대 출입 편의를 봐주거나 경찰 인사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처벌로 이어지진 않았다. 박근혜 정부 5년 내내 청와대 안살림을 책임졌던 이재만씨 역시 금융계 인사 개입과 기밀유출 방조 의혹 등을 사왔다. 문고리 3인방 중 나머지 1명인 정호성(48) 전 부속비서관은 기밀자료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문고리 3인방’은 박 전 대통령이 1998년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20년 가까이 박 전 대통령 곁을 지켰다. 박 전 대통령이 처음 정계에 입문했을 당시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62)씨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날 체포된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뒤 구속기소되기까지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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