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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남은 생존자는 34명

등록 2017-11-01 14:36수정 2017-11-01 14:48

정대협, 1일 별세 소식 알려
“가족 의사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 개최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기자회견 도중 내린 비로 소녀상의 눈가에 빗물이 고여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 개최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기자회견 도중 내린 비로 소녀상의 눈가에 빗물이 고여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또 한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1일 오전 별세했다. 올해에만 6명째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생존자는 34명으로 줄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피해 할머니가 어제 저녁 평소처럼 잠드셨는데, 오전에 확인해보니 이미 운명하셨다고 한다”며 “가족의 의사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피해 할머니는 17살 때 혼자 집에 있다가 순사에게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 태국, 싱가포르, 버마에서 ‘위안부’ 생활을 해야 했다고 한다. 정대협은 “이후 큰 충격과 부끄러움으로 신분을 감추고 혼자서 힘든 생활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정대협은 “평소 찾아뵈면 정말 밝고 맑은 웃음을 보여주시는 할머니였다. 생의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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