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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롯데홈쇼핑 뇌물 혐의’ 전병헌 검찰 출석… “불법 관여한 바 없어”

등록 2017-11-20 10:06수정 2017-11-20 16:21

문재인 정부 고위직 인사 첫 소환
롯데홈쇼핑, 한국이스포츠협회에 협찬비 내게 한 혐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이(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내놓은 후원금 3억여원 중 일부를 전 전 수석의 측근이 빼돌린 것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이(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내놓은 후원금 3억여원 중 일부를 전 전 수석의 측근이 빼돌린 것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검찰에 소환됐다. 문재인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오전 10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이날 오전 9시57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전 전 수석은 “다시 한 번 과거 의원 시절 비서관 일탈에 대해 죄송하다. 무엇보다 청와대에 누를 끼친 것 같아서 안타깝다”라면도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전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던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이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이스포츠협회에 3억3000만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비서관이던 윤아무개씨 등과 공모해 이 중 일부(1억1000만원)를 허위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대가로 협회에 대회 협찬비를 내게 한 혐의로 윤씨를 구속한 바 있다. 조아무개 협회 사무총장도 전 전 수석의 인턴과 비서 등에게 월100만원씩 1년가량 허위급여를 지급한 혐의 등으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조 총장은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전 전 수석이 돈을 요구해 롯데홈쇼핑 자금 세탁에 협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검찰은 전 전 수석 자녀들이 롯데 쪽이 건넨 기프트카드 470만원치를 사용한 정황도 포착한 만큼 기프트카드 사용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 전 수석은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하며 "게임 산업에 대한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이스포츠를 지원·육성하는 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왔을 뿐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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