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머리채 잡고 뺨 때리고…ㅎ그룹 회장 아들 또 만취폭행

등록 2017-11-20 21:04수정 2017-11-21 10:22

로펌 변호사들과 술자리서 폭행·폭언
“날 주주님으로 부르라” “허리 펴라”
변호사들 경찰에 신고는 안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재벌 ㅎ그룹의 총수 일가 3세가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로펌 소속 변호사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와 재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ㅎ그룹의 회장 아들인 ㄱ씨(28)는 지난 9월말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한 대형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해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지인의 소개로 중간에 참석한 뒤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변호사들에게 “지금부터 허리를 똑바로 펴라”, “나를 주주님으로 부르라”는 등의 취지로 고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자리 막바지 ㄱ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변호사들이 부축하자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과거에도 만취 폭행으로 입길에 오른 바 있다.

ㄱ씨는 이후 로펌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으나, 일부 변호사들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ㅎ그룹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이날 사건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조계완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