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 횡령 혐의로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경영진 횡령 등 비리혐의 관련 여의도 본사 등 압수수색”

검찰이 권성문 케이티비투자증권 회장의 횡령 등 혐의로 사무실을 22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경영진의 횡령 등 비리혐의 관련 케이티비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케이티비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3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가 권 회장과 관련된 혐의를 포착했다. 여기에는 미술품 구매 등 개인 목적 출장에 회삿돈 6억∼7억원을 사용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지난 9월 초 권 회장 관련 비리를 검찰에 통보했다. '벤처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권 회장은 케이티비투자증권과 50여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티비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다. 서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