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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채용비리’ 우리은행 인사 실무자 3명 체포

등록 2017-11-28 16:20수정 2017-11-28 16:32

검찰,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하면서
인사실무자 3명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
“불공정하게 채용절차 진행한 혐의”
우리은행 본사 건물. 한겨레 자료사진
우리은행 본사 건물. 한겨레 자료사진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의 인사 실무자 3명이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 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구자현)는 29일 “인사부 팀장 이아무개(44)씨 등 인사실무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우리은행 본점, 상암동 전산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검찰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압수수색 시작 직후인 오전 9시30분께 실무자 세 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우리은행 공개채용 실무를 담당한 직원으로, 검찰은 이들이 상부의 지시를 받아 국가정보원이나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전·현직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행위 등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로부터 ‘채용 관련 문건’을 입수해, 우리은행이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임직원, ‘브이아이피’(VIP)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등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다수를 채용했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회현동의 우리은행 본사와 경기 안성 연수원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남기명 국내 부문장(수석 부행장)과 이대진 검사실 상무 등 관계자 3명을 직위 해제했다. 지난 2일에는 이 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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