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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처조카에게 처형당한 북한 ‘2인자’

등록 2017-12-11 18:43수정 2017-12-11 18:57

장성택 (1946~2013)

2013년 12월12일, 김정은에게 처형당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씨 일가 3대와 엮인 장성택의 파란만장한 삶.

① 장성택과 김일성: 대학 시절 인기가 많던 장성택. 딸 김경희는 그를 사랑했지만 김일성은 못마땅했다. 장성택을 멀리 원산경제대학에 전학시킨 일도 있었다. 어렵사리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은 한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 가서 살았다. 이때 접한 외국 문물 덕분에 장성택 부부는 개방적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② 장성택과 김정일: 김일성을 설득해 결혼을 성사시킨 사람은 김정일이었다고. 장성택은 김정일을 ‘보필’하며 “권력이 바라면서도 말할 수 없는 일을 미리 알아서 처리”(라종일)하는 역할을 했다. 마냥 뒤치다꺼리만 한 것은 아니고 김정일 앞에서 개혁개방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정일은 때때로 장성택을 견제했지만 중요한 일은 그에게 맡겼다.

③ 장성택과 김정은: 김정일의 건강이 악화되자 장성택이 나랏일을 도맡았다. 김정은은 권력을 물려받고 이태가 지난 뒤 장성택을 제거한다. 2013년 12월12일의 급작스러운 처형. 명분도 없고 방법도 참혹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왜 이렇게 죽여야 했을까. 여러 주장이 나왔지만 라종일 박사의 지적에 눈길이 간다. “독재국가의 2인자”에게는 으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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