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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현대 화학 이끈 ‘20세기 연금술사’

등록 2017-12-13 20:01수정 2017-12-13 20:36

글렌 시보그(1912~1999)
1940년 12월14일, 플루토늄을 ‘발견’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인공원소를 만드는 일은 ‘현대의 연금술’이라 불린다.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원자들끼리 충돌시키면 지구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원소(또는 아주 드물게 존재하는 원소)가 탄생하는 것. 인공원소를 만들기도 어렵지만 검출하는 일도 어렵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아주 적은 양만 존재하기 때문. “태초에 별의 내부에서 진행된 반응을 인공적으로 일으킨 것과 같다.”(필립 볼)

미국의 화학자 글렌 시보그가 플루토늄을 ‘발견’한 날이 1940년 12월14일이라고 한다. 1946년까지 비밀에 부친 사실. 그사이 미국은 플루토늄으로 최초의 원자폭탄을 만들었다. 이름의 유래는 우라누스(천왕성), 넵투누스(해왕성), 플루토(명왕성). 우라늄, 넵투늄에 이어 발견된 원소였기 때문이다. 이제 명왕성은 퇴출되었지만(지난해 8월24일치 ‘나는 역사다’) 플루토늄은 여전히 주목받는 물질이다.

시보그는 이후에도 버클리 연구팀을 이끌며 많은 원소를 만들었다. 1951년에는 노벨상을 탔다. 그의 생애 말년에는 그의 이름을 따 새 원소를 시보귬이라 이름 짓자는 제안이 나왔다. 살아 있는 과학자의 이름을 따는 일은 처음이라 국제 과학계는 당황했는데, 미국 화학자들이 강하게 주장하여 관철했다나.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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