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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지하철 무기계약직, 2018년 3월부터 정규직 된다

등록 2017-12-31 23:27수정 2018-01-01 08:54

서울교통공사 노사, 세밑 ‘정규직화’ 극적 타결
서울시 “무기계약직 1288명 전원 전환”
지난 5월28일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1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인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승강장에 추모의 꽃과 메모과 붙여져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지난 5월28일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1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인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승강장에 추모의 꽃과 메모과 붙여져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018년 3월부터 소속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충분한 협의 끝에 무기계약직 1288명 전원을 정규직(일반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며 “같은 동일 유사 직무는 기존 정규직과 같은 직종을 부여하고, 이질적인 업무는 직종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9월부터 노사간 자율교섭을 원칙으로 하는 노사회의체를 구성해 모두 7차례에 걸친 정규직 전환 논의를 해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구의역 사고 이후 외주업체 소속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직접 고용된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보수원은 직종이 신설된다. 전동차 검수원은 유사한 직무인 기존의 ‘차량직’으로 통합되고, 임금 수준도 똑같이 적용된다. 서울교통공사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되 3년 이하 무기계약직에는 신설한 ‘7급 보’ 직위를 부여하고, 3년이상 근무한 직원에게는 7급 직위를 주기로 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7월 서울시 11개 투자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2442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체 전환 대상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소속은 절반이 넘는다. 구의역 참사 당시 숨진 김군이 근무하던 피에스디(PSD)를 비롯해 서울교통공사의 비정규 업무직들이 모여 결성한 조직인 ‘서울교통공사 업무직협의체’는 ‘한시적 8급’이나 ‘승진 유예기간’등의 차별이 없는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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