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신년 계획으로 ‘저축’보다는 ‘덕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업체 다음소프트가 신년 계획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8일 공개한 내용을 보면,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새해 계획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모두 ‘다이어트’(지난해 언급량 1859건, 올해 언급량 139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에 이어 ‘공부’(1097건), ‘여행’(800건)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그간 언급이 적었던 ‘덕질’(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관련된 것에 돈을 쓰고 모으는 행위)이 올해 언급량 순위에서 5위(379건)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반면 저축 등 재테크와 관련있는 ‘돈’의 언급량은 지난해 4위(763건)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언급량이 크게 줄어 상위권에서 사라졌다. 다음소프트는 “사람들이 가치 소비에 눈을 뜨면서 돈을 모아 저축하겠다는 계획에는 관심이 줄었다”며 “반면 아낌없이 돈을 쓰더라도 덕질을 하겠다는 의지는 더욱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년 계획과 관련된 연관 검색어는 계획 실패와 관련된 ‘작심삼일’(142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회’(806건), ‘리스트’(790건), ‘개선’(570건), ‘출발’(388건)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분석은 2016년 12월1일부터 2017년 1월4일까지, 그리고 2017년 12월1일부터 2018년 1월4일까지의 새해 관련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각 블로그(1368만건/1257만건), 트위터(3억8568만건/3억8973만건), 뉴스 (84만건/79만건)이다.
황금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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