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신림동 옛 ‘박종철 하숙집’ 앞에 추모기념관 들어선다

등록 2018-01-18 11:27수정 2018-01-18 17:03

지하 1층·지상3층 ‘박종철 기념관’
서울대생·주민 등 민관 협의로 구성
14일 오후 민주열사 박종철 30주기 추모제가 서울 용산구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열렸다. 추모제 뒤 박종철이 경찰의 고문에 의해 숨진 5층 509호에 시민들이 갖다 놓은 국화꽃이 놓여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14일 오후 민주열사 박종철 30주기 추모제가 서울 용산구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열렸다. 추모제 뒤 박종철이 경찰의 고문에 의해 숨진 5층 509호에 시민들이 갖다 놓은 국화꽃이 놓여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1987년 1월14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물고문 당해 숨진 서울대생 고 박종철 열사의 하숙집이 있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녹두거리’에 그를 추모하는 기념관이 건립된다. ‘박종철 거리’로 지정된 박 열사의 옛 하숙집 인근은 기념관까지 들어선 본격 추모공간이 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박 열사의 옛 하숙집 인근 도덕소공원을 ‘박종철 공원’으로 조성하고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박종철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준공될 전망이다.

기념관이 건립되는 곳은 박 열사 기념 동판이 설치된 ‘박종철 거리’의 소공원이다. 394㎡의 소공원 중 8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진다. 소공원 내 109㎡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상가 건물은 관악구가 매입해 철거할 예정이다. 기념관 프로그램과 전시품 구성은 민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다음 주께 박종철기념사업회와 서울대 동문, 주민들이 참여하는 ‘박종철 기념관 건립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

관악구는 공원 조성과 기념관 건립을 위해 서울시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하는 등 예산 3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헌재, 이진숙에 “취임 당일 이사 교체, 공영방송 장악할 목적이었나?” 1.

헌재, 이진숙에 “취임 당일 이사 교체, 공영방송 장악할 목적이었나?”

시작은 윤석열·김건희와의 ‘특수관계’…명태균 수사, 어디까지 갈까 2.

시작은 윤석열·김건희와의 ‘특수관계’…명태균 수사, 어디까지 갈까

‘의료급여 빈곤층’ 본인부담금 7배 뛸 수도…정률제로 전환 추진 파장 3.

‘의료급여 빈곤층’ 본인부담금 7배 뛸 수도…정률제로 전환 추진 파장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 취업 등 청탁 대가로 2억”…검찰 진술 확보 4.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 취업 등 청탁 대가로 2억”…검찰 진술 확보

오세훈 서울시장, 인도 출장 하루 전 갑자기 취소 5.

오세훈 서울시장, 인도 출장 하루 전 갑자기 취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