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홍문종 의원 자택 압수수색

검찰 “경민학원 자금 횡령 사건 수사위해 사무실 등 압색”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자택 등을 25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이날 경민학원 자금 횡령 등 사건수사를 위해 홍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검찰은 홍 의원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 출마 희망자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이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이를 빼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경민학원을 통해 돈세탁을 하는 방식으로 10억원대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