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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번엔 ‘생일’ 핑계…이중근 부영 회장, 2차 소환도 불응

등록 2018-01-30 13:35수정 2018-01-30 21:01

비자금 조성·탈세 혐의
검찰, 31일 3차 소환통보
17대 대한노인회장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17대 대한노인회장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엔 생일을 핑계로 30일 오전 검찰의 2차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이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2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 회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생일이어서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장에게 31일 오전 9시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이 회장은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에도 돌연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에 불응한 바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이준보 전 고검장을 중심으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강찬우 전 검사장 등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 수사를 대비하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6년 4월 이 회장이 부인 명의의 회사를 통해 수십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도 지난해 6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부분에 대해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이 회장은 지정 자료를 제출하면서 흥덕기업 등 친족이 운영하는 7개사를 부영의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 및 계열사를 압수수색하며 부영에 대한 공개수사에 돌입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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