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2% 부족한’ 투표율 때문에 무산됐다.
고려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투표일을 하루 연장했음에도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한 것은 학우들의 무관심을 극복하지 못해 일어난 심판”이라며 “더 이상 ‘강제투표’를 하기보다는 신뢰 회복을 위해 재투표를 해야 하고, 선관위는 해산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총학생회 선거 진행은 단과대 학생회장 등이 구성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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