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장석명, 류충렬과 민간인 사찰 ‘입막음 돈’ 입맞춰”

등록 2018-01-31 23:01

검찰, 장 전 비서관 영장 재청구
이르면 내일 영장실질검사 전망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31일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 의혹 폭로자 ‘입막음’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장물운반 등)로 장석명(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장 전 비서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일께로 예상된다.

장 전 비서관은 ‘민간인 사찰 및 증거 인멸을 청와대가 지시했다’고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을 위해 돈을 전달하도록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돈을 직접 전달한 장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는 이번 수사에서 중요한 기점”이라며 “증거 인멸 우려 부분에 대해서 (영장) 기각 후에 충분한 보강 수사가 됐다고 보고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 전 비서관은 첫회 (소환) 조사 이후 류충렬 전 관리관에게 메신저로 은밀히 연락해 과거 진술을 유지해줄 것을 종용한 사실까지 확인됐다”며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는 사실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보강 수사를 통해 과거 2012년 검찰 조사 때 장 전 비서관과 류 전 관리관이 ‘관봉 5천만원은 돌아가신 류 전 관리관의 장인이 준 돈’이라고 입을 맞춘 사실을 새롭게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장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25일 기각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주요 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와 장 전 비서관의 범행 당시 지위 및 역할, 증거 인멸 가능성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점 등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