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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세월호 7시간 조작’ 수사 속도…전 위기센터장 압수수색

등록 2018-02-14 16:35수정 2018-02-14 20:00

신인호 전 센터장 소환, 박 전 대통령 당일 조처 등 추궁
김석균 전 해경청장·안보실 관계자 수십명도 소환 ‘박차’
무엇을 하고 왔을까. 정말 ‘7시간’ 동안 피부미용 시술 받았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오후 5시 반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상황 보고를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무엇을 하고 왔을까. 정말 ‘7시간’ 동안 피부미용 시술 받았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오후 5시 반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상황 보고를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발생보고 시각 등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신인호 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줄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최근 현역 육군 장성인 신 전 센터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신 전 센터장을 불러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세월호 관련 보고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 상황의 종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규정한 대통령 훈령을 임의로 변경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신 전 센터장 외에도 세월호 참사 당시 재직했던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해경 및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 수십명을 소환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응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세월호 보고조작 의혹과 관련해 양적, 질적으로 더 규명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고서, 훈령 조작이 (세월호 참사) 당일에 있었던 것인 만큼 그날 청와대가 어떻게 대처했는지는 궁금증 해소가 아니라 수사하는 범죄의 실질·본질에 해당한다”면서 “그 부분을 피해가지 않고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최초 보고 시각이 오전 9시30분에서 오전 10시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사후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에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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