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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홍익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 연기

등록 2018-03-01 16:59수정 2018-03-01 17:03

서울 마포구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앞에 설치하려던 ‘평화의 소녀상’(작가 신석민)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놓여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 마포구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앞에 설치하려던 ‘평화의 소녀상’(작가 신석민)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놓여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3·1절을 맞아 서울 마포구 소녀상설립추진위원회가 홍익대 앞에서 열려던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홍대 총학생회의 요청과 홍익대 학교본부의 반대로 연기됐다. 추진위는 이날 오후 국유지인 홍대 앞 소공원에서 제막식을 열고 소녀상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홍익대 학교본부는 소녀상 설치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추진위가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는 설치 예정 장소에 대형 화분과 교직원의 차량을 동원해 출입을 통제했다.

홍익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장소에 학교 쪽이 대형 화분과 차량을 동원해 설치를 차단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홍익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장소에 학교 쪽이 대형 화분과 차량을 동원해 설치를 차단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총학생회는 소녀상 설치에 찬성은 하지만 제대로 된 학생의견 수렴이 없었다며 마포구청과 홍익대 학교본부, 홍대 총학생회 등의 합의를 거쳐 소녀상 설립을 추진할 것을 추진위 쪽에 요청했다.

홍익대 총학생회가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소녀상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홍익대 총학생회가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소녀상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추진위는 총학생회의 요청을 받아 들여 제막식을 연기하고 3·1절 기념식을 현장에서 개최했다. 정문 앞까지 가져 왔던 소녀상은 철거했다.

마포구 소녀상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애초 소녀상은 일본군 관사가 있는 상암동 일본국제학교 앞에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국제학교 앞은 인적이 드물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설치 장소를 홍대 ‘걷고싶은거리’로 변경했지만 이번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는 인근 상인들이 반대했다.결국 추진위는 최종후보지로 국유지인 홍대 앞 공원을 선정하고 3·1절을 맞아 설립을 추진했다.

홍익대 평화나비 소속 학생들이 1일 오후 서울 홍대 앞에서 소녀상 설치를 찬성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명진 기자
홍익대 평화나비 소속 학생들이 1일 오후 서울 홍대 앞에서 소녀상 설치를 찬성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명진 기자
마포구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이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놓여 있다. 김명진 기자
마포구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이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놓여 있다. 김명진 기자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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