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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염동열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

등록 2018-03-08 09:44수정 2018-03-08 16:26

강원랜드 채용청탁·검찰 수사 외압행사 의혹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의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로 두 국회의원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과 염 의원은 강원랜드에 채용청탁을 하고, 이후에 검찰에 수사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아무개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태백·영월·횡성·평창·정선이 지역구인 염 의원도 수십 명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안미현 검사는 지난해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조기 종결하라고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했다. 또 두 국회의원과 전직 고검장의 이름이 기재된 증거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이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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