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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총신대, 임시휴업 연장…“점거농성 풀면 정상수업”

등록 2018-03-26 10:48수정 2018-03-26 10:58

교육부 실태조사 28일까지 3일 연장
총학생회·비대위 ‘총장퇴진’ 총궐기
총신대 학생들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교내에서 교비횡령 및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우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든 채로 교육부 실태조사단이 타고 온 차량을 따라 행진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총신대 학생들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교내에서 교비횡령 및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우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든 채로 교육부 실태조사단이 타고 온 차량을 따라 행진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교육부가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총신대에 대한 실태조사 기간을 연장한 가운데 총신대가 제2차 임시휴업을 발표했다.

총신대는 25일 학교 홈페이지에 ‘26일부터 30일까지 제2차 임시휴업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학교 쪽은 이 공고에서 “학내 비상사태로 인하여 고등교육법시행령 제12조 제2항, 대학 학칙 제15조에 따라 제2차 임시휴업을 공고”하면서 “임시휴업의 원인인 사당캠퍼스 종합관과 신관의 학생 점거가 해제되면 공고된 임시휴업 기간에 관계없이 즉시 정상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신대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한 차례 임시휴업을 진행했다. 고등교육법시행령 제12조 제2항은 “학교의 장은 비상재해, 그 밖에 급박한 사정이 발생한 때에는 임시휴업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당초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진행하기로 했던 총신대 운영실태 조사를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일 동안 모든 조사를 끝내기에 시간이 부족했고, 좀 더 자세히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조사기간을 연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총신대 학부생과 신학대학원생들은 지난해 9월 배임증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김영우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월29일부터 57일째 서울 사당캠퍼스 종합관(본관)과 신관에서 무기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총신대 총학생회와 신학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사당캠퍼스에서 김 총장과 재단이사 등의 퇴진을 촉구하는 총궐기 집회를 열 예정이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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