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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19학년도 수능, 영어·한국사 절대평가 유지…수학·국어 어렵게

등록 2018-03-28 10:14수정 2018-03-28 10:30

2019학년도 수능시험 기본계획 발표
재난 등 재난 대비해 예비문항 마련
수능 뒤 문항별 출제 근거도 공개키로
오는 11월1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과 한국사의 절대평가 방식이 유지된다. 대신 변별력 확보를 위해 수학, 국어 영역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할 전망이다.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예비 문제’도 처음 만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눠 치른다. 교육방송 수능 강의·교재 연계비율은 현행 문항수 기준 70% 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교육방송(EBS) 수능 교재를 참고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낸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예비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예비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절대평가 방식을 유지해 비교적 ‘쉬운 과목’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절대평가로 전환한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10.03%)이 전년 대비 2%포인트 이상 늘어난 바 있다. 한국사와 관련해서도 평가원은 “수능 변별력을 확보하는 목적보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변력별 확보를 위해 수학, 국어 영역은 지난해에 이어 ‘불수능’(불같이 어려운 수능) 경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평가원은 지진 등 재난에 따른 추가 시험에 대비해 예비 문항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난해 포항 일대 지진으로 초유의 ‘수능 1주일 연기 사태’가 빚어진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수능 시험문제 1~2세트가량을 더 준비해 지진 등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들이 추가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훈 교육부 수능본부장은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모든 경우의 대비책을 검토하되, (두 차례 시험을 치를 경우) 두 시험의 점수가 비슷하도록 난이도의 안정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올해부터 수능시험 뒤 문항별로 출제 근거(성취기준)도 공개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어떤 개념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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