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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 피의자 특정… 추가 피해자도 나와

등록 2018-05-19 13:56수정 2018-05-19 14:06

마포경찰서, 18일 피해자 조사
피의자 2명으로 특정…추가 피해자 확보해 수사 중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를 2명으로 특정하고 추가 피해자를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선 17일 유튜브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양예원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3년 전 사진 모델을 하기 위해 간 스튜디오 안에서 여러 명에게 협박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을 올렸다. 이어 양씨의 동료인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사건은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양씨와 이씨를 조사하면서 두 사람이 피해를 당한 스튜디오의 실장 ㄱ씨와 성추행 현장에 있었던 ㄴ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양씨와 이씨 외의 피해자 1명을 추가로 확인해 조만간 불러 피해 사실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유사한 다른 사례들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내용도 살펴본 뒤 수사 착수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피팅모델을 지원했지만, 막상 촬영일이 되자 밀폐된 스튜디오에서 20여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여 강압적인 노출 사진 촬영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적었다. 이 사건 이후 충격에 시달리며 지내던 양씨는 최근 음란물 누리집에 당시 스튜디오에서 강제로 촬영 당한 사진이 올라온 사실을 알게 된 뒤 과거의 피해를 밝히는 글을 올리며 “이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피해자들이 안 생기게 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퍼트려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해당 스튜디오 실장인 ㄱ씨는 언론 등에 ’합의 하에 촬영한 사진’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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