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태블릿피시’를 <제이티비시>(JTBC)가 조작했다는 주장을 제기해온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씨가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행 뒤 여러 정황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가능성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검찰은 <제이티비시>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등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씨는 지난해 11월 펴낸 책 <손석희의 저주>, 인터넷 매체 <미디어워치> 기사를 통해 “제이티비시가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피시를 조작했다”고 주장해 왔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