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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갑질 폭행’ 이명희 이사장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8-05-31 23:11

특수상해 등 총 7가지 혐의 적용…운전기사 발로 차기도
직원 등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가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신소영 기자
직원 등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가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신소영 기자
검찰이 31일 '갑질 폭행' 의혹을 받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평창동 자신의 집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경비원에게 전지 가위를 던지고, 서울 구기동의 한 도로에서 물건을 제대로 차량에 싣지 않았다고 운전기사를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업체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 등도 사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에게서 폭행 등을 당한 피해자 11명을 조사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이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총 24차례에 걸쳐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운전자 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총 7가지 죄명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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