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앞에 검은옷을 입은 학생들이 하나둘 모였다. 동덕여대 'ㅎ'교수의 성폭력 사태 이후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다. 학생들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조사 진행 책임을 떠넘기고 비대위 위원에게 협박성 발언을 자행하며 교내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동덕여대를 규탄하기 위해 인권장례식을 계획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이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인권장례식을 마친 뒤 행진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동덕여대 학생들이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인권장례식을 마친 뒤 행진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