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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박근혜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규현 전 차장 체포

등록 2018-07-06 15:19수정 2018-07-06 15:34

세월호 보고조작 의혹 관련
조사 거부 하다가 미국서 체포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오후 5시 반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상황 보고를 듣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오후 5시 반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상황 보고를 듣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각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지난 5일 오후 5시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김 전 차장을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각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김 전 차장이 미국에 체류하며 조사를 거부하자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세월호 참사 보고를 받은 시각 등이 사실과 다르게 적힌 답변서를 만들어 국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낸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냈다. 앞서 검찰은 올 3월 세월호 참사 발생과 관련해 대통령 보고 및 지시시간을 앞당기고,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 변경한 혐의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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