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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로또비리’ KLS 공동대표 사전영장

등록 2005-12-07 22:35수정 2005-12-07 22:35

로또복권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7일 로또복권 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공동대표 남아무개(59) 부회장에 대해, 1999~2004년 콤텍시스템의 가수금 150억원을 전용하고 72억원을 횡령해 주식 투자와 세금 납부 등에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횡령)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콤텍시스템은 2002년 1월 코리아로터리서비스 컨소시엄에 참여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7월 코리아로터리서비스에 182억원어치의 로또복권 단말기를 납품하고, 로또복권 네트워크 사업을 93억원에 수주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코리아로터리서비스와 69억원 상당의 로또복권 단말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검찰은 남씨가 횡령한 돈 가운데 사용처가 파악된 것 외에 일부가 로또복권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등에 사용됐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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