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첩’. 인터넷우체국 갈무리
올해 두 차례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장면을 담은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첩’이 오는 10월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발행에 앞서 20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다행히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우표첩 발매 때와 같은 대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500만장)와 소형시트(50만장), 기념우표첩(2만부)으로 구성해 판매를 시작했으나 폭주하는 인터넷 사전 신청 물량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당일 곧바로 접수를 중단한 바 있다. 열풍은 온라인으로 이어져 서울 광화문우체국과 중앙우체국에 500여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첩’ 사전 판매 접수를 시작한 인터넷우체국 누리집 첫화면. 인터넷우체국 갈무리
이번에 발매되는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첩’구매에는 1인당 3매 이하로 구매가능하다는 조건만 달렸다.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20일부터 24일까지 신청하거나, 26일까지 온라인(인터넷우체국 http://www.epost.go.kr)으로 접수하면 누구나 10월 발매 때 우표첩을 받아볼 수 있다.
기념우표첩은 가로 928㎜, 세로 235㎜ 크기의 종이에 문구, 사진 등의 프린팅과 부착된 기념우표, 나만의 우표, 초일봉투로 구성되어 있다. 또 2000년과 2007년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진도 담겨져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