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재성·정인경·김진홍·박현우·주영석 교수와 서경배 이사장. 사진 서병배과학재단 제공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13일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재단이 ‘올해의 한국 신진 과학자’로 선정한 김진홍(서울대 생명과학과), 우재성(고려대 생명과학부), 정인경(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주영석(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현우(연세대 생화학과) 교수에서 신진 과학자 증서를 수여했다.
2016년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기부한 3천억 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재단은 지난해부터 생명과학 분야 기초연구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한 젊은 연구자(임용 5년 미만)를 대상으로 신진과학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 5명에게는 5년 간 총액 125억원의 연구비가 지급된다. 재단은 2036년까지 100명의 과학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정진하)는 올해 90여개 연구 과제가 제안됐으며 이 가운데 재생 치료 연구, 분자암 생물학, 막단백질 구조생물학, 유전자 조절 기전, 암 유전체 구조 연구 등 분야에서 지원 대상자를 뽑았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재단은 눈에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향한 믿음에서 시작됐다. 인류를 향한 위대한 발자취를 내딛는 과학자의 탄생을 염원하는 과제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