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와 전라남도 순천·여수시의 율촌지방산업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11일 자유무역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7만5천평과 율촌지방산업단지 내 10만4천평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입주 기업에 관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자유무역지역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는 새로 자유무역지역에 편입된 두 지역에 자유무역지역 구축 설계비로 1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산자부는 동해 및 율촌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924억원(동해 442억원, 율촌 48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동해자유무역지역에는 세라믹 등 신소재 업종 기업을 유치해 다른 지역에 비해 위축된 동해안 권역을 개발하고 환동해권과 북방교역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율촌자유무역지역에는 정밀화학, 신소재, 기계조립금속 기업을 유치해 여수산업단지, 광양제철 등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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