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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아빠 사형 선고해달라”…‘강서구 살인사건’ 국민청원 5만 넘겨

등록 2018-10-24 09:06수정 2018-10-24 23:17

피해자 딸 주장 누리꾼 “4년 살해 협박
보호시설 포함 다섯번 거처 옮겼다”

경찰 “피의자 김씨 구속영장 신청”
‘강서구 주차장 살인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등촌동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인 김아무개(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45분께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피해자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경찰은 같은 날 저녁 서울의 한 병원에서 피해자의 전 남편인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해당 사건 피해자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하룻밤 만에 5만명(24일 오전 9시 기준)의 동의를 끌어냈다. 전날 오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청원인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47세 여성 살인사건의 주범인 저희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청원했다.

청원인은 “끔찍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엄마는 아빠와 살 수 없었고, 이혼 후 4년여 동안 살해 협박과 주변 가족들에 대한 위해 시도로 많은 사람이 힘들었다”며 “엄마는 늘 불안감에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었고 보호시설을 포함, 다섯 번 숙소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또한 “(아빠는) 온갖 방법으로 엄마를 찾아내어 살해 위협했으며 결국 사전답사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으로 엄마는 허망하게 하늘나라로 갔다”고 했다. 청원인은 끝으로 “사랑하는 엄마 저희가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하다. 하늘나라에서 이제 그만 아파하고 저희 걱정 그만 해라. 이제 평안히 쉬시고 그동안 애쓰셨다. 사랑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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